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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란? 마케팅과 일상에서 쓰이는 다중 자아의 의미 🌐

by 쏘바리A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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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여러 얼굴을 갖고 있다.”
이 문장은 단순한 비유가 아닙니다. 심리학에서도, 마케팅에서도, 그리고 SNS 속 우리 일상에서도
우리는 수많은 ‘페르소나(Persona)’, 즉 가면 혹은 역할을 쓰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이번 글에서는 ‘페르소나’의 정의부터 시작해

  • 심리학에서의 페르소나
  • 디지털 마케팅/UX에서의 페르소나
  • 현대인의 일상 속 페르소나
    까지 폭넓게 알아보겠습니다.

페르소나란 무엇인가?

‘페르소나(Persona)’는 원래 라틴어로 ‘가면’을 뜻하는 말입니다.

어두운 배경 위에 흰색 가면이 비스듬히 놓이고, 위에서 내려온 빛에 의해 부드러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이미지


고대 그리스의 연극에서 배우들이 착용하던 가면에서 유래했으며,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 즉 사회적 자아의 개념으로 발전했죠.

오늘날 ‘페르소나’는 아래와 같은 두 가지 영역에서 특히 많이 쓰입니다.

  1. 심리학 – 인간의 다중 자아 표현
  2. 마케팅/UX – 가상의 이상 고객 모델

1. 심리학에서의 페르소나 🧠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Carl Jung)
페르소나를 ‘사회 속에서 기능하기 위해 우리가 만들어낸 외적 자아’라고 정의했습니다.

예를 들어:

  • 회사에서의 나는 책임감 있고 침착한 ‘직장인 페르소나’
  • 친구들 사이에서는 유쾌한 ‘사적인 페르소나’
  • SNS에서는 감성적인 ‘디지털 페르소나’

이처럼 우리는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의 ‘나’를 연기하고, 그 속에서 진짜 자아와의 균형을 고민하게 됩니다.

융은 “페르소나가 지나치면 진짜 자아를 잃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즉, 가면을 자아로 착각하지 말 것이라는 의미죠.


2. 마케팅에서의 페르소나 🎯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는 ‘페르소나’를
이상적인 고객 모델(Customer Persona)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 전,
다음과 같은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 고객 입장에서 고민합니다.

예시 페르소나

  • 이름: 김지민
  • 나이: 34세
  • 직업: 프리랜서 디자이너
  • 성향: 모바일 쇼핑 선호, 1인 가구, 빠른 배송 중요
  • 관심사: 디자인 굿즈, 인테리어, 정기구독 서비스

이렇게 하면 단순히 “여성 타깃”보다 훨씬 구체적인 니즈 파악과 전략 수립이 가능해집니다.

✔️ 실제 마케팅 전략, 광고 문구, UX 설계까지 모두 페르소나 기반으로 결정되기도 합니다.


3. 현대인의 일상 속 페르소나 🧑‍💼📱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페르소나를 바꿔가며 살아갑니다.

상황 페르소나 예시
회사 회의 중 논리적인 발표자, 리더 페르소나
연인과 통화 중 부드럽고 따뜻한 연인 페르소나
SNS 프로필 감성적인 여행자 혹은 아웃풋 중심 창작자 페르소나
가족 식사 자리 책임 있는 자녀 or 부모의 페르소나

 

멀티 페르소나(Multi Persona)

요즘은 자신을 여러 개의 계정으로 나누는 경우도 많습니다. - 본계: 친구들과 일상 공유 - 부계: 감정 토로, 우울 일기 - 비즈계: 업무, 포트폴리오, 브랜딩

이처럼 ‘다중 자아’와 ‘온라인 정체성’은 분리되어 존재하며,
이는 심리적 해방감을 주기도 하지만 혼란이나 자존감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4. 페르소나는 진짜 나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페르소나는 ‘진짜 나의 일부’이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는 생존과 관계 유지를 위해 역할을 수행하지만,
그 역할이 나를 억누르거나 고정시킬 때 내면과의 괴리를 경험하게 되죠.

  • 내가 정말 웃고 싶은 게 아니라
  • “이 상황에서는 웃어야 하니까 웃는” 나

이런 순간이 반복되면 진짜 자아는 점점 뒤로 밀려나게 됩니다.


마무리 📝

‘페르소나’는 단순한 심리 용어를 넘어서
우리가 어떻게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가는지를 설명해주는 개념입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 콘텐츠를 만들 때
  • 브랜딩을 고민할 때
  • 인간관계를 유지할 때
    이 ‘가면’의 역할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가면이 나를 지키는 수단이 되지, 나를 지우는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는 점입니다.

가면을 쓰되, 가면에 갇히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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